미슐렝따위 믿지마세요
오늘 당했어요. 미슐렝가이드에...항상 먹던 식당이 있었는데, 사람이 그렇잖아요. 매일 먹으면 질리는 거. 그래서, 주변에 미슐렝가이드에 선정된 집이 있다길래 한번 가봤죠. 일단은 혼자서 밥 먹긴 힘들어요.구석자리에서 먹는데 이거 뭔 국밥이 다 식어서... 저도 부산에서 오래 산지라 국밥 맛집을 알지 않겠어요? 가면 부글부글 끓는 국물에서 돼지사골 육수 냄새가 풍겨야 하는데 아무 향도 안 나요. 슴슴한 건 괜찮은데 일단 국물에선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는 약간 냄새가 나요. 뭐, 가장 맛있던 게 생양파네요... ㅎㅎ그래서, 탄수화물만 한 공기 비우고 바로 나왔죠. 아마 들어와서 가장 빨리 나간 사람일 듯. 근데 왜 그렇게 손님이 많아요? 미슐렝가이드가 그렇게 맛있나? 신기한가? ..
202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