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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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고향, 세부?
세부를 지금까지 10번은 넘게 갔죠. 저보다 더 많이 간 사람이 왜 없겠습니까만, 나름 가장 많이 여행 가본 도시기도 해요. 특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추워지기 시작하면 반드시 가야 할 곳이 세부였어요. 거의 기온이 30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무지 따뜻하죠. 마음 같아서는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지만, 아직까지 2주 정도밖에 못 있어봤습니다.필리핀은 사람들 친철합니다. 거기에 낙천적이죠. 항상 웃으면서 인사를 하구요. 같이 얘기를 해보면 같이 즐거워지는 분위기를 뿜어냅니다. 멕시코에도 있어봤지만, 스페인 지배를 받았던 스페인 문화권 사람들이 낙천적인 거 같아요.이제는 막탄 세부 국제공항에 내리면 진짜 집에 온 거 같아요. 날씨도 장난이 아니죠. 진짜 수영장 선베드에 앉아있으면 그냥 눈이 시원합니다. 물론 몸..
2025.02.11 -
위기를 기회로, 코로나 호캉스
만약 코로나 시국이었으면 정말 욕을 쳐(!)들어먹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뭐 그냥 독감 같은 거니까 얘기를 해보죠. 그렇게 하고 보니 벌써 햇수로 5년이 넘어가는 옛날일이네요. 멀리까진 못가더라도 마음먹으면 그냥 근처 동남아시아로 해외여행을 가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이런 겁니다. "우리 오늘 보라카이 갈래?""... 어, 가자." 이러면 그날 30분만에 여행가방을 챙기고 공항으로 갑니다. 그리곤 그냥 밤 비행기로 보라카이로 떠나죠. 그런 취미가 딱 2년 밖에 안됐습니다. 일을 하고 있으니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해외로 나가는 거죠. 하긴 보라카이 때는 퇴사를 하고 놀고 있을 때라 가능하긴 했습니다.당일로 해외 여행을 꽤나 재미있어요. 근데 2020년이 되면서 코로나가 터지니 모든 나라가 전부 ..
2025.01.25